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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분석기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뭐가 다른가요?

#바디닷피트니스#체형분석기

2024-11-21

체형분석기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뭐가 다른가요?

체형분석기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뭐가 다른가요?

 
요즘 헬스장, 필라테스, 전문 PT샵을 방문하면, 회원 등록 시 체형 분석 검사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사진을찍어서 분석하는 원장님부터, 전문 장비를 활용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체형 분석기가 있습니다. 특히 피트니스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센터 차별화를 위해 이제는 체형분석기가 필수 아이템처럼 되어버렸는데요
 
이런 체형 분석기의 발전을 세대별로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체형 분석기는 측정 방식과, 결과지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크게 1~4세대로 구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대
측정방식
한계점
결과 출력 방식
1
사진기반
측정의 일관성이 떨어짐. 개인차가 심함
인쇄지
2
스티커 인식
스티커 부착 시 일관성이 떨어짐
뷰어 제공
3
컴퓨터 비젼 인식
한정된 표시점, 광각 오차
-
4
AI 활용 인식
-
클라우드 기반 뷰어 제공

1세대

1세대의 경우 자세 분석을 위해 센터별로 독자적으로 운영했던 체형 분석기 입니다. 벽면에 격자무늬를 붙이거나, 세워두고 난 뒤 측정 대상을 앞에 세워두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한 뒤 분석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이고, 직관적인 방법이지만, 측정 오차가 당연히 발생할 수 있고, 일관성이 떨어지며, 무엇보다 귀찮습니다.😅
벽면에 격자무늬를 붙이거나, 세워두고 측정
벽면에 격자무늬를 붙이거나, 세워두고 측정
출력 방식에서도 원시적인 방법밖에 없었는데요, 별도의 뷰어나, 프로그램이 없이 인쇄물로 고객과 상담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간단하긴 하지만,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하거나, 분류하기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세대

2세대는, 드디어 비전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합니다. 스티커를 인식하는 기술인데요, 주로 눈에 띄는 빨간색 스티커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의미있는 지점에 스티커를 붙이고, 이를 인식해서 위치를 특정하는 방법입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것 자체가 귀찮은데다가, 붙이는 위치가 사람마다 달라 정확도에 이슈가 있는 방법입니다.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도 발전했는데요, 자체적인 뷰어를 통해서 결과를 분석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체형측정 장비 대부분이 노트북을 기반으로 하였는데요, 노트북 1대로만 결과지를 보여 줄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3세대

3세대는, 비전 기술이 고도화되어 마커 리스 방식의 측정이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체형분석기들이 이에 속해 있습니다. 어깨, 골반, 무릎 등 주요 관절점을 마커 없이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3D 카메라에 기본 탑재되어 이를 응용한 제품들이 개발되었습니다. 25개의 표지점을 기반으로 자세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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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방법에도 한계는 있었는데요, 우선, 25개의 표지점 이외의 다른 점들을 새로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표지점들을 조합하여 다른 해부 표지점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정확도에서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제품이 달라도 표지점이 다 똑같았던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도 다른 한계점은, 바로 광각에 따른 오차입니다. 3D 스캔 데이터를 통해 관절점을 잡아내고, 이를 2D 이미지 위에 덮는 방식인 3세대 방식은,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광각 오차를 보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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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D 스캔에서 얻은 관절의 위치를 2D 이미지 위에 덧입혀 활용하게 됩니다. 문제는, 카메라 어느 부분에서 찍히는지에 따라 비율이 다르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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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광학 카메라의 원리상, 카메라의 바깥 부분은 길어 보이게, 가운데 부분은 짧아 보이게 찍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리가 길어 보이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모델의 다리를 이미지 아래쪽에 배치를 많이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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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4세대는 ai 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했습니다. ai 기술이 적용되어 3세대의 단점을 보완했는데요, 우선 표지점이 다양해졌습니다. 경추, 흉추, 요추나, psis 같은 기존 제품에서 잡지 못했던 표지점들을 잡아내었습니다. 또한, 바닥에서부터 손끝의 길이라던가, 팔목 사이 길이 같은 기존에 측정하지 못한 부분까지 새롭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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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각에 의한 오차도 잡아내었는데요, 어느 방향에서 찍던, ai 기술을 통해, 실제 길이에 가깝게 이미지를 재합성 함으로써, 정확도를 올려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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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 또한 세련되어졌는데요,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하여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기기와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상담을 할 수 있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체형분석기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네요!
 

eu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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