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녕하세요, 팀엘리시움에서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정재우입니다.
저는 일본에 살고 있는 형을 만나러 매년 도쿄로 휴가를 갑니다.
회사의 자유로운 휴가 문화 덕분에 6박 7일 동안 도쿄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오다이바에서 만난 로봇들


오다이바에는 미라이칸(Miraikan)이라는 과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일본의 로봇, 노화, 우주, 재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주로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로봇이었습니다.


귀여운 로봇들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CES에서 봤던 로봇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친근한 인상이었습니다.


특이하게 노화를 주제로 한 전시 테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양 시설을 위한 로봇이나, 어르신 혼자 사는 집에 설치하는 로봇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음악을 블록으로 믹싱 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성 합성 프로그램 VOICEROID의 기념비적인 제품 “하츠네 미쿠”의 우키요에와 함께 음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미쓰비시 최신 로켓인 H3의 목업이나, JAXA가 만든 우주 정거장 모듈 모형, 구슬로 지구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전시물 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오다이바 쇼핑몰에는 야외에 전시된 1:1 사이즈 유니콘 건담을 봤습니다. 올해 철거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남아있어서 운 좋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콘 건담을 구경한 기념으로, 쇼핑몰에 들러 프라모델을 구입했습니다.
타카오산 등산

타카오산(高尾山)은 도쿄에서 대중교통을 통해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 7000계 케이오 전차 “7777”번 차량을 타고 타카오산구치역(高尾山口駅)으로 이동했습니다.


타카오산은 처음에 경사가 완만해서 오르기 쉬웠지만, 헤어핀 구간 근처에서 가파른 경사를 만나서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숲이 굉장히 울창하고 나무가 빼곡해서 길이 없으면 헤맬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타카오산 1번 루트는 초반 경사가 심하지만, 케이블카도 타면 힘든 구간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력이 부족한 분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등산로 주변에는 건강이 좋아지거나 운이 좋아지는 돌구슬들이 있어서 손으로 열심히 문지르고 다녔습니다.


중간에 쉬면서 미리 구매한 도넛을 꺼내먹거나, 타카오산 명물 경단을 사먹었습니다.


산 중턱에서 유명한 사찰인 야쿠오인에 들러 엄청 강해보이는 텐구도 구경했습니다. 야쿠오인은 744년에 창건된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상에 올랐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쉽게도 후지산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원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동네 마트 탐방
일본에는 마트에서 저렴하게 음료나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서 저렴하기로 유명한 마트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업무 슈퍼”는 식자재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특히 냉동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집에 쟁여두고 먹기 좋았습니다.
우유나 콜라도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일본 콜라는 700ml가 많이 보였는데, 가격은 한국의 500ml의 거의 절반 가격이었습니다.

사밋또는 도시락이나 간식, 신선 식품이 많았는데, 마감 할인 세일이 있어서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또한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직장인이 퇴근하고 시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신선 식품의 경우 소분이 잘 되어 있어서 1인 가구에게 편리해보였습니다.
형 집에서 느긋하게 휴식
타카오산에 다녀온 뒤에는 몸살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맛있는 것들을 먹으면서 푹 쉬었습니다.
마무리

오랜만에 도쿄에서 가족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푹 쉴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또 도쿄에 방문하게 된다면 도쿄 근교의 새로운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